안녕하십니까. 한국현대문학 연구자 여러분.

이번 제3회 한국현대문학자대회 학술연구팀에서 준비한 주제는 ‘시끄러운 민주주의와 문학의 자리’입니다.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비상 상황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를 계기로 민주주의 제도가 작동하는 방식과 그 구조적 조건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었습니다.

제도가 다시 안정된 현재에도 민주주의가 어떤 원리 위에서 유지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변동과 긴장은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문학 연구에도 중요한 함의를 갖습니다. 사회적 변화와 제도적 균열의 경험은 문학이 포착하는 감정, 서사, 언어, 상상력의 구성 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문학은 이러한 조건 속에서 민주주의의 다양한 측면을 어떻게 재현하고 사유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떠한 새로운 관점이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주요한 연구 질문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터 발표는 이러한 질문들을 중심으로 문학적 접근과 학술적 논의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현대문학 연구자 선생님들의 다양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시끄러운 민주주의와 문학의 자리"가 민주주의와 문학의 관계를 다각도로 탐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래 주제에 관심이 있는 여러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