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즘 이런 걸 공부해요!”

“우리 세미나에 새로운 사람이 좀 들어오면 좋겠어!”

“같이 공부할 사람 없나?”

라고 생각하시는 전국의 현대문학 연구자 여러분!!! 

세미나가 필요한 연구자와 연구자가 필요한 세미나를 이어드립니다!! 

제2회 현대문학자대회에서 <전국 세미나 만남의 광장!> 참여 세미나/참여자를 모십니다!

구글폼을 통해 설문에 응답해주시면, 샘플 포스터와 같은 적당히 멋진 포스터를 제작해 세미나를 홍보해드립니다. 

세미나 소개 포스터는 현문대 SNS를 통해 홍보되고, 현문대 행사 양일간 전시됩니다.  

어떤 세미나에 참여하고 계신가요? 소개해 주세요.

어떤 세미나에 참여하고 싶으신가요? 원하는 세미나를 만들고 동료를 모아보세요.

[전국 세미나 만남의 광장]에서 다양한 만남을 주선해드립니다. 

 참여대상: 구성원을 찾는 세미나, 혹은 세미나를 찾거나 만들고 싶은 분

 응모기한: 2024년 1월 20일(월) 24:00까지

 *  구글 폼에 정보를 작성하시면 포스터는 만들어 드립니다 

양자 택일형 질문으로 선호하는 논문 지도 스타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응답에 따르면 1) 대화 분위기 항목에서는 ‘정서적 공감’(18명)보다 ‘객관적 평가’(38명)를, 2) 주제 선정 항목에서는 ‘지도 교수가 주제를 적극적으로 제안’(12명)하는 경우보다 ‘학생이 논문 주제 선정을 자유롭게’(44명) 할 수 있는 경우를, 3) 집필 과정 항목에서는 ‘자유 방임형’(23명)보다 ‘관리 감독형’(33명)을 더 선호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질문 이외에도 대학원생들이 공감할 만한 다양한 질문과 응답이 가득한데요, 모든 결과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2회 현대문학자대회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 그럼 잊으실 때쯤 금방 또 뉴스레터로 찾아 오겠습니다~ :)

최현식, 『서정주라는 문학적 사건』, 도서출판b, 2024.

“서정주 연구자로서 숱한 고심 끝에 새 평론집의 제목을 ‘서정주라는 문학적 사건’으로 정했다. 무엇보다 그게 무어든 미당의 시와 산문, 주제와 담론들은 고비마다의 한국 현대시에 대해 만만찮은 파장과 영향을 미쳐온 문제적 텍스트들이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는 미당 시를 공부하며 한국 근현대시의 근대성과 반근대성의 세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분석하는 고통스러운 행운(?)을 누려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서정주 시가 한국 시문학사에 대한 숱한 긍정적 기여와 몇몇 부정적 국면을 동시에 거느렸다는 점을 찬찬히 기억함으로써 미당이 여전히 많은 질문과 해석이 요청되는 ‘지금 여기’의 시인임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그 경험의 산물이자 집적물인 『서정주라는 문학적 사건』은 1930년대~1990년대의 미당 시(집)와 산문(집)을 대상으로 진정한 장소, 말년의 양식으로서 시적 자서전, 미와 윤리의 문제에 비평적 시선과 초점을 맞춘 저술이다.”  

맥락과비평문학연구회(맥비)의 무크 0호 『맨 앞, 처음의 형태』(2023)를 잇는 1호 『폐허를 말하다』(2024)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문학의 눈으로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폐허를 들춰내고, 그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무엇보다 막막한 현실을 되돌아보고, 우리 삶의 보이지 않는 이면이 폐허로 물들 수 있음을 환기하려 했다. 귀납되지 않는 현실, 명료해질 수 없는 삶이 솟아오를 때마다 폐허의 함의는 갈라지며 증폭하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맥비의 관심은 지나간 시간에 섞여 있을 폐허의 흔적 찾기에 머물지 않았다. 그보다는 지금 이곳의 장소, 사건, 궁극적으로는 삶에 주목하였다. 폐허가 어디를 지칭하는지, 무엇으로 나타나고 기억되는지, 그리하여 결국에는 어떻게 우리들의 실제 삶으로 연결되는지 묻고자 했다.

맥비는 1997년부터 대전 지역을 거점으로 둔 소장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출발하였다. 30년 가까이 문학심포지엄과 공저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2023년부터 무크 형태의 단행본을 펴내고 있다.

※ 새로 연구성과를 출판하신 현대문학연구자께서는 뉴스레터[korlitcommon@naver.com]에 알려주십시오! 연구자들과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