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자 통신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첫째, 제2회 현대문학자대회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현대문학자대회 당일에 참여할 수 없더라도 한국 현대문학을 공부하는 사람 누구나 대회 운영과 결실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진행 과정을 알리려 합니다. 아울러 대회 내 여러 프로그램의 공모를 알려드리니 관심 있는 연구자들은 연결된 링크로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둘째, 현대문학 학술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학술대회, 집담회, 서평회 등 행사 소식과 학술지 투고 정보를 전달해드립니다. 기존 한국어문학학술정보공유서비스로 학술대회 관련 메일을 받던 분들은 현대문학자 통신을 통해 여러 학술대회의 소식을 한꺼번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논문이 아닌 ‘에세이’의 형태로 현대 문학자의 숨결을 담은 글을 공모하고자 합니다.”

“교양교육 현장은 교수자로서의 직업적 불안정성과 불합리한 제도, 전공교과와의 비교라는 벌어진 틈새를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 교양 교과 과목은 오히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만나며 문학을 매개로 한 인문지성을 토론하는 열린 장이자, 교수자로서 교육의 가치와 방법론적 창의성을 펼쳐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현대문학자대회의 조직에 함께 참여할 분들을 모집합니다. 각 성원은 학술팀, 교양팀, 문화팀 중 하나에 소속돼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사무국(중복 활동 가능)을 꾸려 실무 및 기술 진행을 책임집니다. 일은 고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곧 연구와 연대의 기초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자 합니다. 함께 생각과 활동을 나눌 연구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orlitconf@naver.com (메일 제목 ‘조직위참여-이름(소속)’)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본인이 평소에 생각하던 아이디어들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일시: 2024년 10월 26일(토요일)
◎ 장소: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 홀

상연 또는 상영을 전제로 삼는 극예술은 몸의 문학입니다. 극예술은 무대, 스크린, 텔레비전, 디지털 디바이스 등을 통해 몸과 함께 현전합니다. 그리고 이를 현전케 하는 극예술 또한 국경을 비롯한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됩니다. 그런 점에서 (탈)식민과 (탈)냉전의 역사적 역동은 ‘이동’과 ‘접촉’의 지리적 조건으로서 재사유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극예술의 모빌리티(mobility)를 고려하도록 합니다.
한국 극예술은 이주와 정착의 재현, 더 나아가 양식과 미감의 전이를 통해 몸들과 텍스트들의 관계망을 만들어내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극예술학회 2024년 가을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지리적 방법론에 따라 한국 극예술이 펼쳐내는 경계, 위계, 관계의 지도를 로컬에서 글로벌에 이르는 멀티-스케일(multi-scale)로 펼쳐 보이고자 합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풍성한 학술적 논의의 장이 마련되기를 소망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국극예술학회 드림

문의: 한국극예술학회 kdrama77@hanmail.net

<강성운, 근대적 주체 만들기: 20세기 초 조선인 여성 구경꾼들에 대한 공공 담론(빌레펠트: 트란스크립트 2024)

with 노지승, 정충실>

일시: 2024년 10월 26일(토) 오후 4시

장소: 온라인 zoom https://snu-ac-kr.zoom.us/j/86265356460?pwd=3OkSeLK0fWxmPvosef3Cb0eeCi5mZW.1 

회의 아이디 862 6535 6460 비번 918559

제38차 상허랑 집담회가 2024년 10월 26일(토) 오후 4시에 개최됩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강성운 선생님의 저서를 읽고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 강성운 선생님의 저서 The Making of Modern Subjects : Public Disourses on Korean Female Spectators in the Early Twentieth Century(빌레펠트: 트란스크립트 2024)은 정치, 사회, 문화적 격동의 한 가운데에서 새로 생겨난 실내 극장에서 이뤄진 여성의 시선에 대한 협상과 규율 과정을 추적한 연구서입니다. 이 책은 당대의 신문, 잡지, 소설 텍스트에 대한 역사적 담론 분석을 통해 여성 구경꾼들이 시선의 주체인 동시에 대상으로 포착되어 왔으며, 이들이 민족주의적 저항 정치와 식민적 동화 정치의 자장 안팎에서 각자의 교차적 위치성에 기반하여 사회적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섹슈얼리티를 탐구하며, 가부장적 젠더 질서를 비판함으로써 엘리트 남성들의 하향식(top-down) 정치에 균열을 일으키고 극장 공공성을 형성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집담회는 교차성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탈식민주의적 역사 서술의 가능성을 모색하시는 분들께 흥미로운 대화의 장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 이번 집담회는 노지승 선생님, 정충실 선생님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모쪼록 참석하시어 논의의 풍성함을 배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책 다운로드: https://www.transcript-verlag.de/978-3-8376-6929-9/the-making-of-modern-subjects/?number=978-3-8394-6929-3

* 집담회는 학회 활동 정리를 위해 녹화됩니다. 녹화된 영상은 일정 기간 보존 후 폐기합니다.

* 문의: 상허학회 sanghur1904@naver.com

* 일시 : 2024년 11월 9일(토) 10시~16시50분

* 장소 : 이화여자대학교 학관 654호 (온오프라인 병행)

* 줌주소 : https://ewha.zoom.us/j/3031019093?pwd=4ZarDQI7A7vrS0nHkkqBKd3tErG1Ut.1&omn=84159989230 (암호 : 9093)

* 유튜브 스트리밍 : https://youtube.com/live/aTz3adPeCK0?feature=share

  기술 중심 시대에 비어 있는 인문학적 사유를 채우고 있는 것은 이야기 중심의 문화콘텐츠, 그중에서도 새로운 매체와 웹환경에 적응한 각종 디지털 서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술 중심 시대, 디지털 서사의 역습>라는 취지로 디지털 서사 중에서도 이제는 전통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의 서사, 그리고 웹 생태계를 중심으로 새롭게 태동하고 있는 디지털 서브컬처의 서사 현상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전자가 기술 적응하면서 새롭게 자신을 갱신하고 있는 서사의 양상을 보여준다면, 후자의 경우는 기술적 발전이 형성한 포괄적인 문화적 생태계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획득하고 있는 서사 현상의 문제를 다룬다.

  1부에서는 게임 서사에 있어서는 기존의 루돌로지와 함께 내러톨로지를 접목한 오늘날의 게임 매체에서 서사의 역할과 그 확장성을 살핀다. 게임의 서사성에 대한 이론적 논의에서부터 게임성에 대한 본질적 질문, 게임을 매개로 한 문화적 재현의 문제를 두루 살필 것이다. 게임이라는 매체의 필연적인 구조적 특징에 의해서 서사가 적응하며 새로운 양상을 낳는 경우를 포함하여, 재미와 몰입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의 필연적인 요구에 대하여 매체 및 문화적 성찰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하여 두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급변하는 웹 생태계와 디지털 서브컬처 문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참여적 문화로서의 서사 현상을 두루 살핀다. 단순히 웹소설이나 웹툰과 같은 서사 장르만이 아니라, 디지털 문화의 향유자들이 스스로의 서브컬처 문화를 형성하고 향유하기 위하여 직접 생성하고 참여하는 방식의 서사적 활동에 대하여 그 문화적 의미와 효과를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새롭게 나타난 버츄얼 팬덤 문화와, 그에 대하여 참여적으로 서사를 생성하는 가상현실의 특징을 구체화하고 그 내부에 문화를 생산하고 향유하는 참여자들의 섹슈얼리티 및 정체성 문제를 함께 살필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대중서사학회 djnar@naver.com